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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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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9년 5월 다섯 째 주

이번 주에 새로 개봉하는 영화가 단 네 편뿐인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마더> 때문일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돼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서 상영된 이후 외신들은 물론 국내 언론시사 이후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긴박감 넘치는 연출 리듬과 인상깊은 미장센, 극찬을 받기에 충분한 연기가 잘 어우려졌다. <박쥐>와 함께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 될 영화다. 흥행 성공은 기정사실로 예견되는 가운데 과연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룰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그와 함께 개봉하는 <보트>는 <내 청춘에게 고함>으로 주목을 받은 김영남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시사 이후 다소 평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의 출연만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도 사랑한다>는 황혼기의 사랑을 다룬 영화. 작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다.

▲ 마더
마더

감독 봉준호
주연 김혜자, 원빈, 진구
읍내에서 약재상을 하는 엄마(김혜자)는 28살이지만 아직 제 앞가림을 못하는 아들 도준(원빈)과 단둘이 산다. 평소에는 순하다가 '바보'라는 말만 들으면 폭발하는 도준은 마을의 껄렁한 청년 진태(진구)와 어울려 다니며 매일같이 자잘한 사고를 치고, 엄마는 그런 도준의 뒷수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어느 날 도준이 술김에 작업을 걸었던 여고생이 살해당해 옥상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도준이 살인범으로 몰린다.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고 변호사는 돈만 밝힐 뿐 사건에 관심이 없다. 엄마는 도준의 누명을 벗기고 진범을 찾기 위해 사투에 나선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국가권력과 시스템은 오히려 억압적이며 믿을 것은 엄마/가족밖에 없는 현실이 얼마나 끔찍한지, 그 비극의 양면을 고루 드러낸다. 아들을 살리기 위한 절절한 모성애를 다루지만 결국은 사회 전체를 통찰하며 고발하는 사회고발극이기도 하다.

▲ 보트
보트

감독 김영남
주연 하정우, 쓰마부키 사토시, 차수연
부산에서 일본으로 보트를 타고 밀수품 심부름을 하는 형구(하정우)는 일본 사업가인 '보경 아저씨'(이대연)에게 김치를 배달하며 산다. 그러나 어느 날 김치독 아래에서 마약을 발견하고, 자신이 이제껏 마약을 배달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불안과 혼란 속에 빠진 그에게 어느 날 보경이 납치한 아가씨를 배달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일본에 갈 때마다 그를 맞이했던 토오루(쓰마부키 사토시)가 그의 감시역으로 나선다. 그러나 토오루는 형구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다. <내 청춘에게 고함>으로 장편 데뷔하고 최근 전주영화제 개막작 <숏!숏!숏! 2009>에 참여했던 김영남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제작됐으며 <메종 드 히미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와타나베 아야가 각본을 맡았다.

▲ 우리도 사랑한다
우리도 사랑한다

감독 안드레아스 드레센
주연 우르술라 베르너, 호르스트 베스트팔, 호르스테 레흐베르크
예순이 넘은 잉에(우르술라 베르너)는 남편 베르너(호르스테 레흐베르크)와 30년이 넘도록 해로해온 사이다. 하지만 76세의 칼(호르스트 베르스팔)을 만나면서 인생이 변한다.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열정과 사랑을 경험하며 설레어 하지만, 그녀는 30년 넘게 자식을 낳고 함께 살아온 남편에게 드는 죄책감을 지울 수 없다. 결국 잉에는 베르너와 칼 사이에서 고민하다 베르너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노년에 새로이 찾아온 열정적인 사랑을 담담하게 그린 영화. 작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부문 시선에 초청되었고, 국내에서도 부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 에코
에코
감독
얌 라라나스
주연 제시 브래드포드, 아멜리아 워너, 케빈 듀랜드
3년 전 여자친구 알리사(아멜리아 워너)를 구하려다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된 바비(제시 브래드포드)는 징역살이 끝에 가석방으로 집에 돌아온다. 몇 달 동안 집에서만 칩거하던 그의 어머니는 그가 돌아오기 전 시체로 발견되고, 바비는 어머니의 낡디낡은 아파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알리사와 친구들은 그를 피하고, 어렵사리 취직한 자동차 수리공장에서도 제대로 적응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집안에서 수상한 사건들을 연이어 접하게 되고, 옆집에서는 끔찍한 소리들을 듣게 된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소리'를 통해 불길한 공포를 조성하는 호러. <브링 잇 온>, <마이 쎄시 걸> 등에 출연했던 제시 브래드포드가 각종 불길한 소리들에 히스테릭해져가는 남자주인공 바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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