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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차기 정부, 4대 과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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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차기 정부, 4대 과제 해결해야"

한반도 평화정착, 사회통합 등 해결과제 제시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는 11일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호텔에서 열린 '6월민주항쟁 20주년 기념 LA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제로 한 기념 강연을 통해 민주항쟁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언급한뒤 "차기 정부는 싫든 좋든 현재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민주주의의 성숙 ▲국가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등 4대 과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또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위기를 보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얼마나 먼가를 실감했지만 한반도 평화 체제의 수립도 목전에 다다랐다는 낙관적인 생각도 하게 됐다"면서 "낙관적 전망의 근거는 먼저 한국이 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완성했고 강력한 경제력을 가진 통상 강국인 동시에 세계의 흐름이 우리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체제가 동전의 양면으로 서로를 보장하며 선순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라면 아주 긍정적으로, 그것도 강한 확신을 갖고 대답할 수 있다"며 "민주화된 한국은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을 결코 허용치 않을 것이며 평화로운 한반도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성숙한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정한 출발은 결국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진정한 민주주의 정부인 국민의 정부에 와서야 이루어졌고 한국과 미국의 관계 역시 민주주의가 완성된 지금 가장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여러 전문가들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해 재임기간 중 북미수교를 권고하는 등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북미 수교를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문동환 목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민주화 과정에서 외국에 한국의 상황을 알린 데 이어 '시대를 넘은 양심'이라는 책을 공동 집필한 10명의 선교사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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