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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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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Film Festival] 6월 5일~11일까지,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열려

올해로 9회를 맞은 서울국제영화제(이하 '세네프')가 오늘(5일) 개막한다. 작년까지 9월에 열렸던 세네프는 올해부터 개최시기를 6월로 앞당기고 작품 편수와 영화제 기간을 대폭 줄였다. 열흘 남짓 열리던 영화제는 올해에는 6월 11일까지 일주일간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열리게 되며, 인터넷에서 상영하는 넷 부문의 작품들을 포함해 총 34개국에서 온 13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넷 부문 상영작은 8월 15일까지 세네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은 러시아의 여성감독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 감독의 <최고의 날들>이 선정됐다.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과 공동작업을 하기도 했던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 감독은 1990년 두 번째 장편인 <우연한 왈츠>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면서 국제무대에 널리 알려졌지만 한국에는 아직 미지의 명감독에 속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히 마련된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 감독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최근작인 <최고의 날들>뿐 아니라 단편 첫 작품인 <페어런츠 데이>, 장편 데뷔작 <플레이그라운드>부터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 <섬. 알렉산더 소쿠로프> 등 7편 전 작품을 상영한다. 스베틀라나 프로슈리나 감독이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해 부대행사로 마련된 마스터클래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에겐 낯선 영화국인 칠레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을 상영하는 '칠레영화 특별전', 작년 프로그램인 '카이에 뒤 시네마 특별전'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프랑스영화 특별전'도 선보인다. 칠레 외무부와 함께 기획한 칠레영화 특별전에서는 베를린영화제 인터내셔널센터 상을 수상한 곤잘로 후스티니아노 감독의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를 비롯해 2000년대 칠레의 영화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영화 다섯 편을 상영한다. 프랑스영화 특별전에서는 자크 드와이용 감독의 딸인 롤라 드와이용 감독의 데뷔작 <저스트 어바웃 러브>를 포함한 세 편을 상영할 예정. 경쟁부문인 '시네피아'에서는 200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으로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마이라 감독이 연출한 <왈츠>와 2007년 베를린영화제 만프레드 살츠베거상 수상작인 헝가리 아르파드 보그단 감독의 <해피 뉴 라이프> 등을 포함해 8편의 작품이 올랐다. 이중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이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될 예정이며, 대상은 영화제 마지막 날 있을 폐막식에서 다시 한 번 상영된다.
개막작 <최고의 날들> ⓒsenef.net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섹션은 특별히 영화산업과 영화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들을 모은 '이미지 독' 섹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동생인 주세페 베르톨루치 감독이 만든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에 관한 영화인 <파졸리니>를 비롯, 미국 펑크의 대모라 불리는 뮤지션 패티 스미스에 관한 스티븐 세브링 감독의 다큐멘터리 <패티 스미스>, 뉴 저먼 시네마 감독들이 만든 작가영화사와 그들의 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리버스 샷 : 감독들의 반란>, 브라질 시네마노보의 기수인 글라우버 로샤 감독에 대하여 그 아내이기도 한 파울라 가이탄 감독이 만든 <신트라의 날들 : 글라우버 로샤> 등 총 9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한편 국내 작품으로는 'HD 초이스' 섹션 중 장편에 서원태 감독의 <싱킹 블루(Synching Blue)>, 김아론 감독의 <라라 선샤인> 을 비롯한 네편과 함께 단편에 김성연 감독의 <돌아간다>, 소준문 감독의 <올드 랭 사인>, 이종필 감독의 <불을 지펴라> 등 다섯 편이 선정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상영작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 및 상영시간표는 세네프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senef.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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