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李대통령 "'부자 정부' 비판 5년 내내 있을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李대통령 "'부자 정부' 비판 5년 내내 있을 것"

"외국에서 한국 보면 '아휴 강성노조'라고 해"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일각에서 현 정부가 일부 부자들을 위한 정부라고 비판하지만 그런 비판은 5년 내내 있을 것"이라며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수상자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정부는 이를 극복하고 약자계층,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많은 정권이 말만 그렇게 했지만 오히려 (빈부) 격차는 더 커졌다"며 "새 정부는 말은 줄여도 격차를 줄여가는 행동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위기지만 경제는 예측대로 되는 건 아니고 어렵다고 해도 예상 외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다"면서 "올해가 어렵다고 하지만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만 함께하면 예상 외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등 선진국들의 실업률이 10%가 넘는다고 하고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나 제로이며 잘 나가는 일본도 1%, 아주 잘 되면 1.5%로 예측된다"며 "모든 원자재가가 급상승하고 IMF 때도 안 오른 곡물가가 유례없이 껑충 뛰고 이어 쌀만 농사짓고 나머지는 100% 수입하는 우리는 이중삼중으로 어렵다"고 진단한 뒤 "그러나 된다는 생각, 적극적,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이 진행될 때 일시적으로 고통이 있을 수 있다"며 "변화에 대한 반대가 있으나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훨씬 나은 조건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순방 기간 미·일 기업인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장석춘 위원장이 한국노조의 대표로 긍정적인 발언을 했더니 외국 기업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정부, 기업, 근로자 3자기 힘을 모아 세계가 놀랄 결과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외국에서 한국 기업 하면 '아휴 강성노조'라고 했다"면서 "한국 기업만 생각하면 강성 노조가 떠올라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으나 여러분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가 발전하면 일자리가 늘고 일자리 없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게 최고의 복지"라며 "앉아서 지원을 조금 받는 것보다 일자리가 있으면 의욕이 생기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