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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선수촌 방문…'김정길 파문' 다독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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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선수촌 방문…'김정길 파문' 다독이기?

"박태환 열심히 하라…난 장미란 팬"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찾았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현 정부와의 불화로 사의 표명하는 등 뒤숭숭해진 체육계를 다독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아침 7시께 선수촌을 찾은 이 대통령은 이에리사 선수촌장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현황을 브리핑 받은 뒤 "중국에 가려면 대단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영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박 촌장이 "박 선수가 그동안 언론활동 등으로 관리가 잘 안됐는데 태릉선수촌에 들어온 후에는 잘하고 있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잡념이 없어야 한다. 선수들 스스로 자기관리도 잘해야 하지만 아마추어 선수인 만큼 주위에서 잘 관리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선수촌 구내식당을 찾아 직접 배식을 받아 역도 장미란 선수 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장미란 선수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옛날 우리 복싱선수들이 잘했는데 덜 맞으려고 하니까 안된다", "양궁코치가 사격코치를 하면 (사격도) 잘 될 것 같은데…"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대국이 됐는데 사실 스포츠는 경제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면서 "금메달을 따면 가장 좋겠지만 은메달, 동메달도 귀한 것이고 입상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여러분의 사기를 높여주지만 선수 한사람이 하는 결과에 따라 국민 모두의 사기가 오르고 희망을 갖게 되니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경제가 어렵고 국민 마음이 우울해 있는데 이럴 때 8월8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국민 모두의 사기가 충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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