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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불법로비 담당' 삼성임원 본격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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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불법로비 담당' 삼성임원 본격 소환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의혹 김인주 사장 재소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1일 정.관계 및 법조계를 상대로 불법 로비를 담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 임원들에 대해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최신형(48) 삼성전자 상무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오후에도 부사장급 고위 임원 2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한 '뇌물로비 담당 임원' 30여명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삼성 임원들의 줄소환이 예상된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날 로비 담당 임원 30명을 모두 소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확인이 필요한 사람은 가능한 한 조사하겠다"고 말해 강도높게 조사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특검팀은 로비 담당 임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파악될 경우 로비를 받은 당사자에 대한 계좌추적과 소환조사 등 추가 조치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오후 출석한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을 상대로 10시간여 동안 비자금ㆍ경영권ㆍ로비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높게 조사한 뒤 이날 오전 1시50분께 귀가시켰다.
  
  특검팀은 최근 '에버랜드 사건'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이학수 부회장의 진술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특검보는 "검찰 문답과정에서 희미한 진술을 더 확인한 부분도 있고, 간접적인 연관성이나 주변 이야기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검찰에서 진술했던 방향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특검팀은 김인주 사장을 이날 오후 다시 소환해 1996년 이후 이뤄진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당시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가 개입했는지, 만약 개입이 있었다면 그룹 차원의 지시ㆍ공모에 의한 것인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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