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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당 "민주당-탈당파 통합신당 참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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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당 "민주당-탈당파 통합신당 참여 안해"

대전 재보선 '비상등'…박근혜-이명박 '대전 올인'도 부담

국민중심당이 민주당과 통합신당추진모임의 통합 논의 테이블인 '통합신당추진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 서을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심대평 국중당 후보를 겨냥해 연일 "심 후보는 열린우리당 후보"라고 딱지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석 국중당 원내대표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중당은 통합신당추진협의회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 천명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중당은 창당 이래 초지일관 야당의 역할에 충실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입장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국중당 소속 신국환 의원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어 난감한 처지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신 의원의 참여는 개인 차원의 문제일 뿐, 당론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전에 총출동해 쌍끌이 바람몰이에 나서면서 박빙의 우세 양상으로 시작한 심대평 후보의 당선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 보선은 대선 굿판이 아니다"면서 "대전 선거는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치열한 대권 각축장으로 변질돼 정책선거는 실종되고 유권자들의 선택 판단을 흐리게 하는 등 퇴행적 선거양태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선주자들이 겉으로는 자당 후보를 지원하는 듯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 간의 세불리기 경쟁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이명박 "대전 없인 대선 없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없이 박근혜, 이명박 두 주자는 연일 재보선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공식 선거전의 첫날인 12일 대전으로 출동해 지원유세를 펼쳤고, 이 전 시장도 지난 15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대전 서을로 직행했다. 양측은 24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대전을 포함한 각 지역 재보선 지원일정을 짜놓은 한편, 측근 의원들을 대거 대동해 총력 지원체제를 과시했다.
  
  이는 대선의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권 민심을 잡아야 집권의 안전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또한 적극적인 재보선 지원유세로 당에 성의를 보여야 당내 경선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박 전 대표는 오는 22일과 24일 대전을 방문해 선거전 막판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전 시장도 당초 일정을 바꿔 19일 대전으로 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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