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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비기간 늘어난 유럽세 만만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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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비기간 늘어난 유럽세 만만치 않을 것"

[프레시안 스포츠]정몽준 회장 "2002년과는 달라"

"2002년 월드컵과 이번 월드컵은 다르다. 유럽 강호들은 월드컵 개막 3주 전에 자국 리그 일정이 끝나 준비를 할 시간이 많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9일 서울 반포동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축구와 국제평화' 국제학술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의 강세를 전망했다.

정 회장이 이 같은 전망을 한 이유는 2002년 월드컵에 비해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의 준비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 지난 2002년 월드컵은 역대 월드컵 가운데 가장 개막전 일정이 빨랐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개막전은 6월 10일 경에 열리지만 지난 한일 월드컵 때는 5월 31일에 개막전이 열렸다.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장마철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유럽 빅 리그 경기 일정이 보통 5월 말에 끝나기 때문에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팀의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당시 기술위원장이던 이용수 세종대 교수(KBS 축구 해설위원)도 "이 같은 일정 변화가 유럽 팀에게 악재가 됐고, 반대로 강한 체력으로 무장된 한국에는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몽준 회장은 한국 대표팀의 선전 가능성을 언급하는 가운데 "(아드보카트호에는) 박지성, 이영표 같은 스타가 있고 박주영, 조원희, 이호, 백지훈 등 젊은 선수가 포진해 있어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팀이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독일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라이언 킹' 이동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 꿈이 물거품이 됐지만 '한국은 나 없이도 잘 할 수 있다'는 이동국의 말을 듣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선수라고 느꼈다. 그의 이 말이 대표팀 동료들을 정신적으로 분발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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