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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프랑스영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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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프랑스영화 속으로

한불수호조약 120주년이 되는 2006년 한 해 동안 프랑스문화원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프랑스 문화원은 지난 2월 16일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선보일 문화행사들을 소개했다.이날 회견에는 장 뤽 말랭 프랑스 문화원장을 비롯,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 필립 리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6년 프랑스 문화 친선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이병헌도 함께 참석했다. "영화는 프랑스에서 시작됐지만, 현재 한국의 영화산업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문을 연 장 뤽 말랭 프랑스 문화원장은 2006년 동안 프랑스 문화원 주최로 열릴 영화제들을 직접 소개했다. 10월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프랑스영화 스페셜'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프랑스 문화의 밤'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1890년부터 2006년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상징하는 영화를 모은 '프랑스영화 팡테온'과 프랑스 출신 미남 배우 '알랭 드롱 회고전'도 올해 안에 개최된다. 지난 2월 하이퍼텍 나다에서 시작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씨네 프랑스'도 1년 동안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기자회견 ⓒ프레시안무비
프랑스 문화원 측은 3월 프랑스 국립 리옹 오페라 발레단 공연을 시작으로 프렌치 나이트 파티, 피카소 전시회, 루브르 박물관 전 등 오페라, 연극, 전시회 등 다양한 한불합작 행사들을 2007년 3월까지 1년 동안 꾸준히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해 일본에서 개최돼 1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기도 했던 루브르 박물관 전은 프랑스 문화원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 문화원 측은 같은 기간에 루브르 박물관과 관련 있는 영화제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2006년 프랑스 문화 친선대사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영화배우 이병헌은 "한불 수교 1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프랑스 문화 친선대사로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배우로서 한국과 한국영화에 대해 프랑스에 널리 알리고, 동시에 프랑스 문화를 한국 젊은이들에게 알려 양국간의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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