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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쓰나미'…도깨비 방망이로도 해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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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쓰나미'…도깨비 방망이로도 해결 안돼"

문희상 의장 "대통령 씹는 유행병 돌아"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중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22일 "태풍 쓰나미는 지금 정부 여당의 상황을 말한다"고 위기감을 토로했다.

***"어쩔 수 없는 쓰나미…'반짝 쇼'로는 못 이겨"**

문 의장은 이날 저녁 숙소인 댜오위타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7~8월 무더위에 민생경제 현장에서 고생했는데, 대통령의 지지도, 국정수행 지지도가 내려가면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며 "이건 쓰나미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처지다"라고 심각한 민심이반 현상을 우려했다.

문 의장은 이를 "신뢰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신뢰의 위기는 반짝하는 쇼로는 이겨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무책이 상책이고 무수가 상수다. 태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쓰나미가 지나갈 때까지 별 수 있겠느냐"며 "왕도가 없다. 도깨비 방망이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성으로 대하고 가만히 엎드려서 깊은 반성과 함께 신뢰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쓰나미 때 대통령 비판하는 것은 비겁"**

문 의장은 또 "요즘 대통령과 여당을 씹지 않으면 안되는 유행병이 돌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쓰나미 때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고 연정론 이후 본격화된 당내 비판론에 대해 일갈했다.

문 의장은 "분권과 대화, 한반도 평화 등이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이다. 연정 문제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이전부터, 당선자 시절에도 변함 없던 정치철학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대통령이 정기국회 끝날 때까지 연정론을 얘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글자 그대로"라며 "다만 생각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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