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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총장, 후세인 측근 사형집행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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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총장, 후세인 측근 사형집행 중단 촉구

伊 콜로세움, 사형제 반대 불빛 점등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을 계기로 사형제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일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세인 최측근 2명에 대한 사형집행을 중단할 것을 이라크 정부에 촉구했다.
  
  유엔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 총장은 가까운 장래에 사형에 처해질 이들에 대한 형집행을 중지해 줄 것을 이라크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비서실장인 비자이 남비아르는 후세인 최측근 2명에 대한 사형집행 중단을 촉구한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에 대한 반 총장의 지지를 거듭 강조하는 서한을 유엔 이라크 대표부에 전달했다.
  
  유엔은 성명에서 "이 서한은 또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국제 인도주의 및 인권 법의 모든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반 총장의 견해를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과 함께 사형집행이 확정된 바르잔 이브라힘 알 티크리트와 아와드 아흐메드 알 반다르는 조만간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독일은 사형제에 대한 EU의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독일 외교부 마르틴 예거 대변인은 "EU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형제에 반대한다"면서 후세인 최측근 2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중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형집행은 이라크 수니파와 시아파 간 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도 후세인 처형을 비난하고 나섰다. 토니 블레어 총리의 뒤를 이어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브라운 장관은 6일 방영된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형제에 반대한다면서 후세인에 대한 사형집행은 개탄스럽고(deplorable)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장관이 후세인 처형을 비난한 것은 후세인 처형에 대해 블레어 총리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브라운 장관은 또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와 수니파 간 긴장을 줄이는 데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후세인 처형에서 저지른 실수와 이라크가 직면한 어려움에서 교훈을 얻기를 희망했다.
  
  한편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는 이날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불빛이 환히 밝혀졌다.
  
  많은 검투사들이 숨져간 콜로세움은 1999년부터 전 세계에서 사형이 감형되거나 사형제도가 폐지될 때마다 황금색 불빛을 밝히는 행사를 열면서 전 세계 사형 반대운동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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