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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환경부장관 인사 최상, 내가 적극 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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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환경부장관 인사 최상, 내가 적극 천거"

"3.4분기말부터 경기 회복" "개발되면 땅값 상승 불가피"

이해찬 국무총리는 29일 천정배 법무, 이재용 환경부장관 인사와 관련, "2명의 인사는 최상의 인사"라고 평가하고 "내가 적극 천거했다"고 밝혔다.

***"우리당 인사 썼다고 편중인사냐"**

이 총리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법무, 환경부장관 인사는 대통령과 여러차례 논의해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내가 적극 천거했다"며 "천 장관은 전문성이나 기본자세에서 아무 하자가 없고, 이재용 장관도 대구시 환경전문가로 구청장 역할도 잘 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열린우리당 출신이 정국을 맡으면 더 좋고, 우리당 출신이 아니어도 능력이 있으면 쓰는 것이다"며 "우리당 인사를 썼다고 편중인사라고 하면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총리는 이재용 장관기용이 내년 대구지역 지방선거를 대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말도 가능하지만 출마여부는 가봐야 아는 것이고 앞서 얘기하긴 그렇다"며 "환경부장관을 잘하고 지역에서 자리매김하면 가능성이 있지만 환경부라는 부처가 갈등이 많아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운 부처이고 꼭 출마를 목표로 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이 장관이 역량이 없었다면 어떻게 무소속으로 두번이나 (구청장에) 당선이 됐겠냐"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부동산 종합대책 2~3개월 내에 마련"**

이 총리는 이어 최근 경제 위기와 관련, "내수는 IMF이후 일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돈을 많이 풀면서 생긴 거품이 빠지면서 소비위축 등으로 나타나 어려운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시스템은 안정되고 있고 서민들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올 3분기 말부터는 내수경기가 활성화되고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이 총리는 "각종 경기요소에 대해 내실있게 극복하는 쪽으로 이끌어가겠다"면서 "올해 5% 성장률은 안돼도 하반기는 예상정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일시적으로 자금을 푸는 미봉책은 없을 것"이라고 인위적 조치는 취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그는 "상반기 목표치 미달이 사실이지만 하반기 목표는 어느정도 될 것같다"며 "목표치 달성을 위해 인위적 조치를 쓰는 것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폭등과 관련, 이 총리는 "개발이 이뤄지면 땅값이 오르는 지역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 충청지역이 좋은 예다"며 "그러나 거래없이 호가만 오르는 것이고 심리적 부분이 크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개발 지역에서 과도하게 오른 가격은 세금으로 환수하도록 제도를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다음주부터 당정 공동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이 많이 풀려생긴 가수요에 대한 대책, 투기조장세력에 대한 대응, 공급이 부족해 생기는 문제 해결 등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 교통, 환경 등의 여건까지 포함해 종합대책을 2~3개월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양극화 문제에 대해선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공직자나 법조계 인사들의 삼성그룹으로의 이직 등 현정부와 삼성간의 유착설 대해선 "공직에 있다가 기업에 가는 것은 정경유착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이 총리는 "불법에 따라 특혜를 주는 게 정경유착"이라며 "정부는 정책적으로 기회를 주고 기업은 기회를 활용해서 기업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권에는 관심 없다"**

노 대통령의 '총리 중심의 당정일체구조' 발언 등에 대해선 "책임총리제를 시행하며 당정이 긴밀히 정책적 협의를 한 건 비교적 잘 됐다고 판단하고 총리가 당정협의 체계를 강화하라는 취지인 것 같다"며 "이전 정부에 비해 당정협의가 3배정도 늘었고 사안이 복잡해도 이를 총리가 잘 관리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청와대와 총리간 이상기류설에 대해선 "전혀 못들어봤다. 요즘처럼 청와대와 총리가 잘 협조되는 때가 없다"고 부인했다.

자신의 당 복귀 시점에 대해선 "1년에 대한 대통령 나름의 평가가 있을 것이고 협의해 판단하게 될 것이지만 당분간은 안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대권도전 여부와 관련, "나는 대권에 관심이 없다"며 "지난 30년간 '이 자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지는 않았다"고 부정했다. 그는 "대권을 의식해 한눈을 파는 것은 국가를 위해 옳지 않다"며 "총리 일을 잘하는게 중요하다. 이제 이런 말이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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