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노무현 대세론'을 만들었다. 16일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경선 결과 노무현 후보가 595표 37.9%로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의 누계에서도 1018표 31.9%로 1위다.
광주경선 2위는 이인제 31.3%, 3위 한화갑 17.9%, 4위 김중권 10.4%, 5위 정동영 3.4%다. 누계 2위 역시 이인제 후보로 885표 27.8%, 노무현 후보와 133표 차다. 3위 한화갑 17.9%, 4위 김중권 15.2%, 5위 정동영 7.2%다.
***'노무현 대안론'에서 '노무현 대세론'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2.7%에 불과한 광주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본거지인 '광주'라는 지역의 상징성 때문에 광주 경선에 쏠린 관심은 대단했다. 경선 초반 판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예측이었다.
광주경선 결과는 지난 주 제주-울산 경선에 비추어 대단한 이변이다. 제주-울산 경선결과 조직과 지역배경이 중요 결정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자, 광주에선 이인제-한화갑의 1위 경쟁을 점치는 사람이 많았다.
또한 제주-울산 종합 1위를 기반으로 '노무현 대안론'이 부각된 점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이인제-한화갑-노무현 3자가 근소한 차이로 각축을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노무현 바람'의 위력을 확인시켜 주면서 '노무현 대안론'을 '노무현 대세론'으로 굳혀주었다. 노무현 후보가 영남지역 출신이며 동교동계 조직과도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광주에서 확인된 '바람'은 앞으로 대세가 노무현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조직과 지역배경 뛰어 넘은 '바람'의 위력**
그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아도 이번 경선결과는 '노무현 바람'의 위력, 그리고 노무현-이인제 역전현상을 뚜렷이 보여준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인 지난 13일 SBS-문화일보 조사결과를 보자. 광주전라 지역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는 이인제-노무현-정동영-한화갑-김중권 순이다. 특히 이인제 47.5%, 노무현 21.5%로 두 배 이상 압도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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