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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고건 영입? 이인제-박찬종이 어떻게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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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고건 영입? 이인제-박찬종이 어떻게됐나"

"정책으로 대선 준비해야", 당지도부 '고건 모시기'에 제동

민주당 지도부가 열린우리당과 극한 대립각을 그으며 '고건 영입 카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김효석 의원은 14일 "고 전총리의 영입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정면 제동을 걸었다.

***"사람 중심의 신당 논의는 정치 퇴행"**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지금은 민주당이 정책을 가지고 대선을 준비해야지 고 전총리의 영입문제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 전총리를 대선후보로 영입하는 것은 논의할 시기는 아니다"고 재확인하며, "고건 카드가 나온 배경은 열린우리당의 국정 미숙이나 내홍, 일부 열린우리당 호남 의원들에 의해 논의가 촉발됐지만, 사람 중심으로 신당 논의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가 10~20년 전으로 상당히 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과거 예를 보더라도 1인 중심의 정당이 어떻게 갔는지는 가깝게는 이인제 대선후보, 박찬종 후보, 정몽준 후보를 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고건 거품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고건 중심 정당의 토양으로 거론되는 중부권 신당과의 연합에 대해서도 "중부권 신당이 어떤 이념을 가지고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본적이 없다"며 "그런 정당과 연합을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민주당과 정책과 이념이 같은 사람, 중도개혁과 민주적 시장개혁, 남북문제, 6.15정신을 계승하는 정당과 사람이라면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긍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또 한화갑 대표가 "내가 당 대표로 있는한 통합은 어렵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한 대표의 말은 민주당을 되살리기 위한 의지의 말씀"이라고 수위를 낮췄다.

***당 지도부, "고건에 민주당 문 활짝 열려있다"**

반면에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화갑 대표 주재로 김종인 부대표 이낙연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표단회의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당의 노선과 이념, 정체성에 부합하는 어떠한 사람에게도 당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며 "고 전총리도 마찬가지다"고 적극적인 영입추진 의사를 밝혔다.

유 대변인은 "고 전총리는 98년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의 공천으로 민선 서울시장에 당선된바 있는 민주당과 인연이 있는 분"이라며 "민주당은 현재 당 재건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 재건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정체성의 훼손이 없는 한 어떤 일이라도 한다는 각오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다만 "당을 추스르고 재건하는 마당에 어느 한분만 바라보고 있거나 당이 주체성 없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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