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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팀 LG, ‘폭주기관차’ SBS 16연승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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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팀 LG, ‘폭주기관차’ SBS 16연승 제동

[프레시안 스포츠] LG 11연패 기록 보유, 꼴찌의 반란

'폭주기관차' SBS의 16연승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SBS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최하위팀 LG와의 경기에서 89대1백7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탈꼴찌를 하기 위해 대파란을 연출한 LG는 수비력 부재로 올 시즌 창단후 최악의 11연패를 기록했던 팀이다. 연패기록팀 LG가 프로농구 막판 특급용병 단테 존스 효과로 15연승을 구가하던 SBS의 덜미를 잡은 셈이다. 공교롭게도 11연패를 기록하던 LG는 지난 1월 2일 경기에서 SBS를 꺾고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바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던 LG 박종천 감독의 의지때문인지 LG는 3쿼터 대공습으로 SBS의 혼을 뺏다. SBS는 1쿼터에 29대 19로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2쿼터엔 9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이 제대로 먹혀 들지 않았다.

LG는 3쿼터 데스몬드 페니가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SBS는 4쿼터 역전극을 꿈꿨지만 벌어진 20점가량의 점수폭을 줄이지 못했다. SBS의 단테 존스는 29득점, Jr. 버로는 24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주포' 양희승이 12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내심 플레이오프 4강직행을 위해 2위자리까지 넘봤던 SBS는 이날 패배로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반 경기차로 SBS를 앞선 2위팀 KCC가 12일 TG삼보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TG삼보가 주전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KCC의 승리가능성이 높다.

만약 KCC가 TG삼보에 패하면 KCC, SBS는 동률을 이룬다. 두 팀은 상대팀간 전적도 3승3패로 호각지세라 팀간 득실차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이 경우 KCC가 우세하다.

SBS는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또는 오리온스와 오는 19일 6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된다. SBS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오리온스와는 3승 3패, 삼성 과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SBS 김동광 감독은 "연승행진을 하면서 얻은 가장 값진 수확은 김성철, 양희승 등 국내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내년 시즌 첫 경기도 SBS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단테 존스의 종횡무진한 활약에 자신감을 얻은 SBS가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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