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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세계대회 4강목표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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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세계대회 4강목표 ‘적신호’

[프레시안 스포츠]브라질, 나이지리아 등과 같은 조

4강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에게 적신호가 커졌다.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펼쳐진 본선 조편성에서 한국은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삼바군단' 브라질, 아프리칸 예선 1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같은 F조에 편성됐다.

***FIFA, "F조는 죽음의 조"**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홈페이지는 7일 "F조는 이견의 여지가 없이 가장 열띤 경쟁이 예상되는 조다.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 아시아 챔피언 한국과 치열한 유럽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스위스가 포함됐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오는 6월 12일 네덜란드 엠멘에서 스위스 F조 예선 첫 경기를 펼치는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1,2위를 차지하면 자동적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전체 6개조 3위팀 중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1994년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이었으며 이번 조편성 행사를 참관한 브라질 청소년팀 코디네이터 브랑코는 "우리는 전 대회 우승팀이다. 우승을 자신한다. 브라질의 유소년 시스템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나이지리아의 파니 아문 사무총장은 "주최국인 네덜란드를 피한 점이 긍정적이지만 모든 조는 다 힘든 상대들이다. 나이지리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축구의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브라질이 첫 상대라 우리 팀의 공격전술을 재고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83년 청소년축구대회 준결승 상대 브라질과 격돌**

브라질은 지난 대회 우승을 비롯해 4번이나 청소년축구 정상에 올랐던 세계최강자다. 브라질은 83년 베베토, 둥가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고 2003년에는 국내프로축구 성남에서 뛰고 있는 두두, 다니엘 알베스, 다니엘 카르발유가 주축을 이루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필리페가 요주의 인물로 평가된다.

한국은 박종환 감독의 스파르타식 지휘로 '붉은 악마'란 별칭을 얻으며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83년 청소년대회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선취골을 넣었지만 현란한 개인기에 밀려 역전패했고 97년 대회에는 3대10으로 참패하는 치욕을 맛보기도 했다.

브라질과 예선 첫 경기를 펼치는 나이지리아는 우승후보의 한 팀으로 평가되며 공격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나이지리아 선수중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솔로몬 오코론쿼다.

유럽예선에서 4위를 차지했던 스위스는 유럽청소년축구대회까지만 해도 교체선수였지만 최고 스타로 부상한 아스날 유스팀 소속의 요한 주루가 선봉장이다. 1백90cm의 장신인 주루는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몸싸움이 강한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이라와 비슷한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 "전략 잘 세우면 16강 가능", 청소년팀 수비력 강화절실**

조편성 결과를 접한 박주영은 "강호들과 같은 조에 속한 게 오히려 잘된 일이다.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서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전략을 잘 세우면 16강 진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은 공격력이 특히 뛰어난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속함에 따라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수비의 핵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이강진(도쿄 베르디)의 합류가 절실한 국면이다.

한편 지난 2003년 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을 침몰시켰던 일본은 주최국 네덜란드, 베넹, 호주와 같은 A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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