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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이부총리 거취, 하루만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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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이부총리 거취, 하루만 두고보자"

사퇴임박 시사, 한나라 "사퇴 안하면 해임안 발의"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은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거취문제와 관련, "오늘 하루정도 두고보자"고 말해 이 부총리의 사의 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임채정 "이헌재, 오늘 중 입장 밝히려는 듯하다"**

임 의장은 7일 오전 집행위원회의에서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매수자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 같고, 이 부총리도 오늘 중 입장을 밝히려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당의 고유한 권한이 있기도 하지만 경제살리기에 올인한 (청와대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필요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하다"며 "오늘 하루를 지나보고 당의 입장을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어 당권주자들의 이부총리 사퇴 압박을 의식한 듯 "이 부총리 문제를 두고 당에서 여러가지 앞서나가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당내에서 지나치게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썩 좋아보이지 않으므로 신중한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동연, "이헌재 사퇴 서명운동 벌이겠다"**

그러나 이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당권주자들의 목소리는 한층 높아가고 있다.

당권주자들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이 부총리 사퇴를 거론했던 염동연 의원은 한발 나아가 이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염 의원은 "청와대는 인사검증 시스템이 잘못됐으면 잘못을 시인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국회의원을 포함한 당원들을 상대로 이 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의원은 "경제팀장을 바꾸면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이 있으나 국가는 한 개인에 의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며 "당은 제 목소리를 내야 하고 또 청와대는 잘못을 시인해야지 은폐하고 가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국민적 분노와 비판을 넘어서 이젠 국민적 저항"**

한나라당에선 이 부총리에 대한 해임권고결의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규택 최고위원은 이날 상임운영위회의에서 "위장매각, 부동산 투기, 금융기관 대출, 이중계약 등 이헌재 부총리가 도덕적으로 자질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추락했다"며 "이젠 국민적인 분노와 비판을 넘어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즉각 이 부총리를 해임해야 한다"며 "만일 해임을 하지 않으면 해임권고결의안 발의를 지도부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거래위원장, 금감위원장 등 이에 준하는 인사들에 대해 반드시 인사청문회를 하는 국회법 개정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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