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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단장, “최희섭, 수비면에서 그린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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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단장, “최희섭, 수비면에서 그린에 근접”

[프레시안 스포츠]우타자 샌즈와 경쟁 가능성

폴 디포데스타 LA 다저스 단장이 션 그린의 이적으로 팀내 붙박이 1루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최희섭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LA단장, "최희섭은 수비력 측면에서 그린과 비교했을 때 근접"**

폴 디포데스타 단장은 12일(현지시간) 다저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희섭이 플로리다 시절만큼만 해주면 괜찮다. 최희섭은 수비력 측면에서 그린과 비교했을 때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디포데스타 단장은 지난 해 최희섭이 다저스에 이적한 뒤 새팀에 적응하기 위한 압박감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전혀 다른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포데스타 단장은 "최희섭이 다저스의 중심타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디포데스타 단장의 언급은 최희섭이 LA 다저스 이적후 어려움을 겪었고 올 시즌엔 그린을 대신해 주전 1루수를 맡을 예정이라 부담감은 크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만 찾아 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또한 최희섭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고 있는 일부 LA언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디포데스타 단장은 지난 해 플로리다와 트레이드를 통해 폴 로두카, 기예르모 모타 등을 내주고 브랫 페니와 최희섭을 영입했지만 페니와 최희섭이 제 역할을 못하자 LA 지역언론으로부터 비난받았다. 하지만 디포데스타 단장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큰 최희섭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고 최희섭은 디포데스타 단장의 '적자'라는 얘기가 회자됐다.

***새 경쟁자 샌즈, 수비력에 문제점**

이 글을 쓴 켄 거닉 기자는 "최희섭이 마이너리그에선 선구안이 좋고 타점을 많이 내는 타자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선 그렇지 못했다. 또한 최희섭은 왼손투수에게 극심한 약점을 보여 우타자와 출장을 나눠야 할 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최희섭의 새로운 경쟁자로는 올메도 샌즈와 마이크 에드워즈가 거론되고 있다. 우타자인 올메도 샌즈는 경험이 풍부하고 지난 시즌 왼손투수에게 3할3푼8리의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수비면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미래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마이크 에드워즈는 클리블랜드와 오클랜드의 마이너리그팀에서 1루수와 3루수로 활약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 새크라멘토에서 2할8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1루수 션 그린과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가 이적함에 따라 최희섭, 호세 발렌틴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희섭은 아직까지 발전이 필요한 입장이며 발렌틴은 홈런 등 장타력은 인정되지만 지난 시즌 2할1푼6리의 타율로 정확도는 부족한 편이다. 더욱이 발렌틴은 2003년이래 단 한차례도 3루수로 출장하지 않았고 디포데스타 단장이 중요시하는 출루율도 지난 시즌 2할8푼7리에 그쳤다.

1루와 3루는 팀내에서 주축타자들이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저스의 중심타자는 제프 켄트(2루수), J.D 드루(외야수), 밀튼 브래들리(외야수)가 맡게 된다.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는 최희섭은 올 시즌 6번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최희섭으로서는 호쾌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다저스의 중심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된 수비력과 왼손투수에 대한 약점을 보완해 붙박이 1루수로 자리잡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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