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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위 관료 5명 중 4명은 KGB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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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위 관료 5명 중 4명은 KGB 출신

러 학자, 첫 구체적 실증조사 결과 발표

러시아 정계 지도자와 행정 관료 5명 중 4명은 옛 소련 국가안보위원회(KGB)와 KGB의 후신인 연방보안부(FSB)의 전ㆍ현직 요원 출신이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같은 KGB 출신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러시아 정ㆍ재계에서 KGB와 FSB의 영향력이 실제로 강화됐다는 의미라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12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엘리트연구소 소속의 유명 학자 올가 크리시타노브스카야가 새로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푸틴 행정부의 관리, 양원 의원, 지방 지사, 최고 국영기업 위원들 5명 가운데 4명이 KGB 소속이었거나 후신 기관에서 계속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전ㆍ현직 KGB와 FSB 요원들을 의미하는 이른바 '실로비키'들이 푸틴 정권 하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주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그동안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추측은 있었으나 구체적인 규모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는 또 무기수출공사 사장 직에도 '실로비키'가 임명되는 등 정ㆍ재계 엘리트들이 급속도로 유착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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