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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파 39명 탈당, 20일 교섭단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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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파 39명 탈당, 20일 교섭단체 구성

당명은 '국민참여통합신당', 한나라 탈당파 합류 여부 주목

민주당 신당파는 18일 저녁 여의도관광호텔에서 신당주비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에 등록할 원내교섭단체 명칭을 ‘국민참여통합신당(약칭 통합신당)’으로 정했으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연대’와 함께 교섭단체를 함께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원내대표에 김근태 의원 유력**

이날까지 신당파에 합류한 의원수는 지역구 39명, 전국구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비위 대변인격인 정동채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까지 지역구 39명이 탈당계를 제출했고 중도파 의원 추가 합류시 신당 참여 인원은 최대 50명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구 의원 7명은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당적은 민주당으로 두되 활동은 신당파와 함께 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또 "원내대표는 경선을 통해 선출하되 단독후보가 추천되면 청문회를 거쳐 인준선거(찬반투표)를 갖기로 했으며,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의 제청과 인준선거에 따라 선임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비위는 19일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공개적 절차를 통해 선출한 뒤 오후에는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감 대비 의원워크숍을 갖고, 이어 20일 오전 집단 탈당계 제출한 직후 국회에 교섭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경선을 관리하는 신당 선관위원에 이상수 장영달 이재정 의원이 위촉됐다. 원내 대표에는 김근태 의원이 단독 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보이며 정책위의장에는 정세균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워크숍에서는 대북관계와 경제문제, 이라크 전투병 파병 등 현안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신당의 당사로는 여의도역 인근인 한화증권 빌딩으로 결정됐으며, 2백평 규모의 당사 입주는 10월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통합연대’ 합류여부 주목**

정 의원은 또 대변인 등 조직 인선 문제와 관련, "통합연대 의원들이 19일 신당에 참여하면 교섭단체 등록 때부터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을 탈당한 ‘통합연대’ 소속 의원 5명의 조기 합류 여부도 주목된다.

‘통합연대’는 18일 저녁 긴급모임을 열어 “신당파의 공식 제안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통합연대는 ‘신당연대’, 개혁당 등과의 관계를 고려, 선도 통합에는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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