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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류, “독자신당 창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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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류, “독자신당 창당” 결의

현역의원 30여명, 민주당 사실상 분당국면 돌입

4일 당무회의 파행으로 민주당은 사실상 분당 국면에 돌입했다.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의원 30여명과 원외 지구당위원장 등 60여명은 당무회의 무산에 따라 국민통합신당 창당주비위를 구성하고 '당중당' 형태로 본격적인 독자신당 창당에 들어갔다.

***김원기, "더이상 당내 논의에 연연하지 않겠다"**

신당추진모임은 이날 당무회의 직후 김원기 고문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창당 주비위' 성격의 '국민통합신당 창당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당내에서 독자신당 창당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창당주비위원장에는 김원기 신당추진모임 의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 고문은 "정치적 합의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한 신당 창당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 "통합신당 창당의 추진이 결실을 보지 못한데 대해 참담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어 "수개월동안 분열없는 통합신당 추진을 위해 양보에 양보를 거듭하며 민주적 방식으로 신당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안주해 정치를 퇴행시키고자 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완강한 반대에 의해 거부당하고 말았다"면서 "이제 더 이상 당내 논의에 연연하지 않겠으며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주류는 이날 모임에서 "민주당외 제 정치세력 및 사회단체와 신당창당 문제를 협의하고, 정치적 연대를 추진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당밖 신당 추진세력인 '신당연대'와 한나라당 탈당파 그룹인 '통합연대', 개혁당 등과의 적극적인 연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신주류는 또 ▲안정적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한 각계각층의 역량있는 인사 영입 ▲창당 과정부터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국민참여형 신당 창당 ▲조속한 시일내 신당창당 일정 확정 ▲신당창당 추진모임의 주비위체제 전환 등을 결의했다.

이들이 제시한 신당창당 일정에 따르면, 추석전 구체적인 창당 로드맵을 제시 → 국정감사 후 10월중 창당 발기인 대회 및 신당 준비위 단계에서 집단 탈당 → 11월 지구당 창당대회 및 시도지부 결성 → 12월에 중앙당을 창당 → 1월 상향식 공천을 통한 총선 출마 후보자를 최종 확정 단계로 이어진다.

***박상천, "신당주비위는 가장 질 나쁜 해당행위"**

그러나 구주류 박상천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신당주비위를 만드는 것 자체가 가장 질이 좋지 않은 해당행위이기 때문에 어떻게 조치를 취할 것인지 정통모임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주비위는 아주 지능적인 작전"이라며 "탈당하라고 하면 10명도 안되지만 주비위에 들어오라면 여럿이 들어갈 수 있어 자기도 모르게 탈당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며 "당의 질서를 극도로 문란시키고 공식기구를 무력화 시키는 해당행위이자 윤리위 제소감"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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