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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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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 발생

<사스 속보> 베이징에서 귀국한 40대 남자, WHO에 보고키로

국내에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발표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함과 동시에 사스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한국 첫 사스 추정환자 발생**

국립보건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28일 저녁 귀국한 40대 남자가 고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의 의심환자 증세 외에 폐렴 증상을 보여 추정환자로 분류했으며 WHO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추정환자는 베이징에서 두 달간 어학연수를 하고 중국 국적의 항공기편으로 귀국했으며 귀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검역단계에서 고열 등 사스 의심증세를 보여 즉시 격리병원에 입원돼 진단을 받았다.

사스의 환자 분류에는 의심환자(Suspect Case)와 추정환자(Probable Case) 두 가지가 있다. 의심환자는 사스 위험지역을 14일 이내에 여행한 적이 있으며 고온,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는 것을 말하며, 의심환자의 증상에 폐렴 또는 호흡곤란증후군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추정환자로 분류된다. 보통 추정환자부터 공식적 사스 환자로 보고 있다.

이날 추정환자로 분류된 환자는 위험지역 여행경력과 고열,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 등 추정환자 판정을 위해 필요한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 추정환자로 판정됐다. 그러나 이 환자의 폐렴 증상이 ‘바이러스성’이 아닌, ‘세균성’일 경우 추정환자에서 해제된다.

***“사스와의 전쟁 선포할 것”**

한편 국립보건원은 이 환자가 귀국시 이용한 항공기에 대해 승객 82명에 대해 전화 추적 조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이 환자 전후좌우 좌석 승객 중 내국인 4명에 대해 자가 격리조치를 취했고, 외국인 3명에 대해서는 주소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사스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적인 경각심을 일깨우는 노력들을 진행함과 동시에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스 자문위원회 박승철 자문위원장은 “사스 추정환자가 발생한만큼 사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민들의 경각심을 더 높이는 한편, 방역대책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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