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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쟁 개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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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쟁 개시’ 선언

“신속하게 전쟁 끝낼 것”, 이라크 "철저항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20일 낮 12시15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라크전 개전 사실을 밝히고, 이라크의 무장해제와 사담 후세인 축출을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담화에서 “사담 후세인의 전쟁수행능력을 능가하는 모든 화력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며 “35개국 이상이 우리의 행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 전쟁은 도덕적인 전쟁”이라며 “후세인은 이라크의 군사무기를 민간인 지역에 설치하고 인간방패를 배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는 이같은 개전선언후 백악관에서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 존 스노 재무장관, 톰 리지 국토안전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등을 주축으로 한 전시내각체제를 즉각 가동했다.

이같은 개전선언에 대해 이라크 정부는 20일 이라크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이 군대를 보냈다"고 개전을 확인했다. 이라크 정부는 "우리는 침략자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히 항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용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시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쿠웨이트에 발진한 폭격기들도 바그다드시의 대통령궁을 목표로 집중공격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요지**

우리는 사담 후세인의 전쟁수행능력을 능가하는 모든 화력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35개국 이상이 우리의 행동을 지지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전쟁을 도와주고 있다. 많은 미군과 연합군들이 공동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뭉쳐있다. 후세인 정권으로부터 억압받는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지금까지 미군은 훌륭하고 용감하게 전쟁을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훌륭하게 전쟁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전쟁은 도덕적인 전쟁이다. 후세인은 이라크의 군사무기를 민간인 지역에 설치하고 인간방패를 배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라크에 들어가 이라크 시민들과 그들의 종교를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야심이 없고 이라크 국민들에게 나라를 돌려줄 것이다.

우리는 모든 미군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쟁을 수행할 것이며, 무고한 사람들은 죽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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