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밀러 미 국방부 차관은 전날 왕관중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과 베이징에서 회동한 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은 화학무기가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국제조약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억지력이 낮아지면 미국은 물론, 중국의 안보와 세계 전체의 안보도 위협받게 된다는 점을 중국 측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밀러 차관은 "북한의 대규모 화학무기 보유시설과 북한이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억지력이 낮아졌다고 느끼는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분명한 만큼 중국을 위해서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국 측에 말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밀러 미 국방부 차관(가운데)이 9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왕관중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과 회담하고 있다.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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