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2차 주요 인선 발표가 오는 13일로 예고됐다. 발표될 인선 범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내일(13일) 오전 11시, 박근혜 정부의 주요 인선에 대한 2차 발표가 있겠다"고 밝혔다.
관심은 발표될 인선 범위에 쏠린다. 윤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단수 인선 발표인지, 복수인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만 했다.
앞서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은 지난 8일 1차 발표에서 정홍원 총리 지명자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의 인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은 인사 대상은 경제부총리 및 각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이다. 내각 구성은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이후 발표될 것이라는 인수위 관계자의 전언이 있은 만큼, 13일에는 비서실장 등 청와대 주요 보직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경제부총리 등 일부 내각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한편 윤 대변인은 인수위가 오는 16일까지 '국정운영 로드맵' 및 국정비전·목표 작성을 완료하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보고한 이후 22일께 인수위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드맵' 등의 당선인 보고 시점은 20일께로 예상된다. 윤 대변인은 "(로드맵은) 당선인에게 보고하는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며 "시점은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