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럽 증시는 이날 2001년 9월 11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는 폭락세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의 급락세가 증폭되는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다우존스 스톡스600지수는 5.4% 급락한 309.67로 마감했다.이 지수는 장중 한때 308.69까지 밀려 하루 낙폭으로는 9.11테러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52주 최고점(400.99) 대비 23%나 빠져, 공식적으로 유럽 증시가 약세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 증시, 공식적 약세장 진입
이 지수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공식적인 약세장 진입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다우존스 스톡스600지수는 올 들어서만 14.9% 하락했다.
또한 영국 런던 증시 FTSE100지수는 323.50포인트(5.5%) 급락한 5578.20으로 거래를 마치며 9.11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347.95포인트(6.8%) 폭락한 4744.45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523.98포인트(7.2%) 밀린 6790.19로 마쳤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앞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5% 이상 폭락해 심리적 지지선이라는 5000선이 붕괴되고,
우리 증시도 전날 뉴욕증시 상황과 이러한 '중국발 쇼크'까지 겹쳐 1700선이 무너져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5.5% 폭락하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일본의 니케이 지수 역시 3.86%나 급락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