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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인 영상자료원장 "명예회복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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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인 영상자료원장 "명예회복은 하고 싶다"

한나라당의 유 전 차관 진상조사단에 심경 밝혀

한나라당의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보복경질 진상조사단'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국영상자료원을 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현 원장이자 원장추천위원회 평가에서 최종 복수(3인) 후보에 들었던 이효인 원장은 "도덕성 문제 때문에 거부됐다는 데 대해 명예회복은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청와대가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거부됐다고 밝힌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정종복 의원의 질문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 직원을 통솔할 수 없었을 것이다. 총체적인 인사 문제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다. 다만 명예회복은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여직원 문제는 오해에서 비롯돼 도덕적인 문제는 아니었으며 (공모 심사 당시) 중앙인사위원회에서도 이 건에 대해 한번도 질문하지 않았다"면서 "청와대가 밝힌 거부 사유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유진룡 전 차관 경질이 보복성이었는지, 정당한 인사였는지 묻는 이계진 의원의 질문에는 "판단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번 공모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 자체와 이번 문제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계진 의원은 공모제를 통해 처음 원장으로 임명된 이 원장이 노문모(노무현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출신임을 지적하며 "이 원장 역시 노문모이기 때문에 원장이 된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원장은 "선거 당시에는 지지한다는 뜻으로 회원에 가입했지만 원장이 되고 나서는 노문모 멤버로서 활동했던 적은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에서 '연임은 안된다'는 뜻을 밝히며 간접적으로 응모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비공식 언론 인터뷰에 대해 "응모 당시에는 몰랐으며 왜 세 명이 안 됐는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나중에 듣게 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 원장은 "14일까지 이뤄진 재공모에는 응하지 않았으며 현재 9명이 응모했다"고 밝히면서 "새 원장이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게 의무이자 권리"라며 "남은 기간에 직원들이 사기를 잃지 않도록 잘 극복하고, 인수인계를 잘 하겠다. 빠른 시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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