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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한미 FTA에서 쌀은 제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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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한미 FTA에서 쌀은 제외해야"

예상 쟁점엔 먼저 "유감"…'원론'으로 한나라당 포문 막아

한명숙 국무총리 내정자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답변을 통해 "한미 FTA에서 쌀은 제외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위폐문제와 6자 회담은 따로 해결해야" **

한 내정자는 "농업 등에서 양극화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노선을 정해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내정자는 또 북한의 위폐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에 대한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의 질문에는 "위폐문제는 북미간 문제인 만큼 북미가 위폐문제를 해결하면서 6자회담을 진전시키도록 해야 하고 우리 정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당초 이날 청문회는 한 내정자의 투옥 전력, 아들 군 보직 청탁 의혹 등에 두고 야당이 맹공을 퍼부었으나, 한 내정자가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쟁점을 피해가는 통에 큰 논란 없이 마무리 됐다.

한 내정자는 우선 박근혜 대표를 '독재자의 딸'로 칭했던 과거 발언이나 건강보험 허위 기재 등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잘못을 시인하고 들어가 논란의 소지를 조기 차단했다.

당적 문제를 두고는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라는 뜻이라면 공정하게 치르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면 대응을 피했다.

***포문 막힌 한나라당 "예를 들라" **

한나라당 의원들은 준비해 온 쟁점들이 이처럼 번번이 한 내정자의 원론적이 답변에 막히자 "구체적인 얘기를 해 달라", "예를 들어 달라"며 쟁점화를 시도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NLL(북방해양한계선) 재검토 논란과 관련해서 대뜸 "NLL이 뭐냐"고 물어 한 내정자를 당황케 했다. 한 내정자가 "매번 NLL이라고만 했지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리자 김 의원은 "상임위가 통일외교통상위인데 그런 것도 모르고, 걱정스럽다"며 타박을 줬다.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도 북한 인권법에 대한 한 내정자의 대답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자 "다 아는 얘기를 또 하시냐, 내정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모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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