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해찬 총리 또 '골프 구설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해찬 총리 또 '골프 구설수'

3·1절 기념식엔 불참…부산서 '라운딩'

이해찬 국무총리가 3·1절인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부산에 내려가 지역 상공인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총리실 "업무 수행에 차질 없었다" **

2일자 <부산일보>에 따르면 이 총리는 1일 오전 10시께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예정자 등 지역 상공인들과 2개조로 나눠 골프를 쳤다.

이 총리는 라운딩을 위해 이날 아침 항공편으로 부산에 내려갔으며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 비공식 일정인 점을 감안해 경찰 경호는 요청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은 3·1절이었을 뿐 아니라 철도파업 첫날이기도 해 건설교통부와 노동부, 경찰 및 자치단체 등이 모두 비상근무를 섰던 상황에서 총괄책임을 지고 있는 총리가 지방에 내려가 골프를 즐긴 데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더 거세질 전망이다.

그러나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부산상의 신임 임원들과의 상견례 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었다"며 "철도파업 첫날이었지만 부산 상공인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불가피한 약속이었으며, 파업 대책은 전날 세워 놓았고 오늘도 관련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수행에는 전혀 소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잇따른 구설수…총리는 골프 애호가? **

이 총리가 골프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 총리는 작년 4월 강원도 대형 산불과 7월 남부지역 호우 피해 때도 골프를 쳤다가 야당이 사퇴를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국회에서 "근신하겠다"며 사과를 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와 서너 번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로비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정의 중책을 맡고 있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국무총리가 3·1절 기념식엔 참석도 않고 골프를 쳤다는 보도를 믿기 어렵다"며 "국정을 총괄할 책임을 진 총리가 할 일이냐"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 총리가 거물브로커와의 골프를 문제 삼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는 고성으로 호통을 치고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골프를 친 사실이 우리를 더 분노케 한다"며, 28일 대정부 질문에서 이 총리와 홍준표 의원의 설전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 총리는 "윤상림과 놀아났다"는 홍 의원의 표현에 "놀아난 적 없다. 표현을 똑바로 하라"고 언성을 높였었다.

이 대변인은 "이런 식이라면 이 총리가 야당 의원의 질문에 호통을 치던 근거는 어디 있냐. 할 말이 있으면 대답하라"고 비꼬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