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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장 이형모ㆍ성유보ㆍ정연주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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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장 이형모ㆍ성유보ㆍ정연주 바람직"

시민단체 등 사장 공동추천위, 이사회에 공개추천

전국 3백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언론노조로 구성된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는 19일 방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S 사장 후보로 이형모 전 KBS 부사장(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성유보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정연주 한겨레신문 논설주간을 KBS 이사회에 공식 추천했다.

'개혁적 KBS사장 선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노동조합 공동추천위원회'(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는 이날 변화와 개혁의 시대흐름에 맞춰 언론개혁과 KBS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인물을 추천받은 결과 3명의 후보를 KBS이사회에 추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공동추천위원회를 발족시킨 시민단체연대회의와 전국민중연대 언론노조(KBS본부)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단체별로 1차 후보추천을 받았으며,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5~16일 실시한 KBS 직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상위득표자 4명을 1차 추천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중배 전 MBC 사장과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추천순위에서는 상위에 올랐으나 본인들의 고사로 후보자 추천에서 제외됐다.

***"이형모 성유보 정연주 추천순이 가나다순은 아니다"**

KBS사장 공동추천위는 3명의 사장후보는 개혁성, 정치적 독립성, 전문성, 도덕성, 경영능력 등 5개 항목의 선정기준을 토대로 추천위원 전원의 배점방식을 이용해 전원합의로 결정됐다며 항목별 가중치는 정치적 독립성 30점, 개혁성 25점, 전문성 20점, 조직운영능력 15점, 도덕성 10점이라고 밝혔다. 공동추천위는 또 이형모 성유보 정연주 세 후보의 추천순위는 가나다순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추천위원으로는 최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 김상희 여성민우회 대표,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최영묵 언론정보학회 이사,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김영삼 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개혁적 KBS사장 선임을 바라는 3백50여 시민사회단체와 KBS 직원의 의사를 폭넓게 수렴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도출된 이같은 결과가 KBS 이사회의 사장제청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KBS 이사회 역시, 국민여론과 역사적 책무를 무겁게 인식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입각해 사장제청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장제청 결과에 대해서는 방송법이 정한 바에 따라, 사장제청시 제청의 근거와 사유도 공개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추천위는 또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의 추천결과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KBS 직원과 시민사회의 뜻이자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의 반영이다"이라며 "우리는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의 노력이 KBS 이사회의 제청과정과 대통령의 임명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돼, KBS 직원과 국민 다수의 여망에 부응하는 적합한 인사가 KBS사장에 선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BS 사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KBS 이사회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사장후보로 추천할 선임기준을 결정한 후 21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최종 제청인물에 대한 검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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