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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문기사는 돈ㆍ권력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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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우리나라 신문기사는 돈ㆍ권력 대변"

한국언론재단 '2002 언론수용자 의식조사'<2>

한국언론재단이 27일 발표한 '2002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신문기사가 '보통사람보다 돈 있고 힘있는 사람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비판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TV뉴스는 '정치나 경제문제에 대해 제대로 비판을 하지 못한다.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비판만 한다'는 점을 가장 부정적인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언론재단의 '수용자의식조사' 2편은 제3장 '뉴스에 대한 평가', 제4장 '언론전반에 대한 평가', 제5장 '수용자의 매체활동 및 방법', 제6장 '사회 지도층인사에 대한 평가', 제7장 '인터넷과 선건에 대한 인식'을 포함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언론재단 '2002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요약 2편이다.

***'2002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3. 뉴스에 대한 평가**

***1) 신문기사/TV뉴스의 부정적 요인에 대한 동의 정도**

우리 국민들이 평소 신문기사와 TV뉴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9가지 부정적인 요인에 대해 응답자들의 동의 정도를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 매우 그렇다: 4)로 물었다.

먼저 신문기사는 '보통사람보다 돈 있고 힘있는 사람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항목이 평균 2.8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정치나 경제에 대해 제대로 비판을 못하고 있다'(2.82), '국민 모두의 이익보다 자기회사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2.81),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비판만 한다'(2.81) 순으로 나타났다.

TV 뉴스는 전 항목에서 신문기사보다 동의 정도의 평균값이 낮게 나타난 가운데, '정치나 경제에 대해 제대로 비판을 못하고 있다'(2.68),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비판만 한다'(2.67), '보통사람보다 돈 있고 힘있는 사람의 입장을 대변한다'(2.63), '국민 모두의 이익보다 자기회사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2.61) 순으로 응답자들의 동의 정도가 높았다.

<그림6 신문기사/TV뉴스의 부정적 요인에 대한 동의 정도>

***2) 신문기사/TV뉴스에 대한 평가**

우리 국민들은 신문기사와 TV뉴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정확성, 객관성, 공정성, 중립성, 정치적 편파성 등 10개 항목에 대해 11점 척도를 사용, 양끝에 반대되는 단어를 배치,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물었다.

항목별 평가에서 신문기사와 TV뉴스 모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4.29), '정치적으로 편파적이다'(4.37), '공익보다 회사이익을 우선한다'(4.49) 등이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한편, TV뉴스는 전 항목에서 신문보다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이해성(6.29), 정확성(6.07) 등은 비교적 평균점이 높게 나타났다.

<그림7 신문기사/TV뉴스에 대한 평가>

***4. 언론전반에 대한 평가**

***1) 언론전반에 대한 항목별 평가**

언론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언론 만족도, 신뢰도 등을 포함, 언론의 역할과 기능수행, 언론의 자유로움 정도, 공정성, 보도 내용의 깊이, 보도 내용의 다양성, 실생활 도움정도 등을 5점 척도로 알아 보았다.

언론의 역할과 기능수행에 대한 평가는 평균 2.75점으로, 1998년 3.19점, 2000년 3.01점에 비해 해마다 크게 낮아졌다. 언론의 자유로움 정도는 평균 2.99점, 언론의 공정성은 2.64점, 보도 내용의 깊이 2.61점, 보도 내용의 다양성 3.07점, 도움정도는 8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평균 3.13을 나타냈다.

***2) 우리 언론의 최우선 과제**

우리 나라 언론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①권력과 유착된 보도태도(32.9%) ②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태도(24.9%) ③전체 국민의 입장보다 언론사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보도태도(19.0%) ④특정기업이나 광고주를 위한 편파적인 보도태도(9.5%) ⑤특정소수 언론매체에 의한 여론독점(8.8%)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8 우리 언론의 최우선 과제>

***5. 수용자의 매체활동 및 방법**

언론수용자로서 신문, TV, 잡지, 라디오 등 언론사 주최 행사 및 제작 참여, 기사 및 정보 제공 등 적극적인 매체 수용활동과 방법을 각각의 매체별로 알아보았다.

신문독자의 경우 '성금ㆍ모금행사 참여'(15.7%), '문화교양강좌 참여'(6.2%), 그리고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에 신문사ㆍ기자ㆍ기사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보냈다'(5.2%)에 대한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기자에게 취재 요청'(0.8%), '사건정보 제공'(2.1%) 등은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다.

TV 시청자의 경우, 방송사의 '성금/모금행사 참여'(45.2%), 'ARS 퀴즈ㆍ여론조사ㆍ가요순위 행사 등에 참여'(30.0%), 그리고 '문화교양강좌 참여'(11.3%)에 대한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내가 원해서 프로그램 제작에 직접 참여'(1.0%), '기자나 PD에게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생각 제공'(1.4%) 등은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다.

잡지 독자의 경우 잡지사 주최 행사 및 제작 관련 항목 등 모든 항목에서 거의 참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 청취자들은 '성금ㆍ모금행사 참여'(6.6%)와 같은 행사에는 다소 참여한 경험이 있으나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한 참여 정도는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신문독자/TV 시청자 매체수용 활동 및 방법>

***6. 사회 지도층인사에 대한 평가**

정치인, 고위공직자, 경제인, 법조인 언론인, 교육자, 종교인 우리 사회 7개 분야 지도층 인사들에 대해 ▲도덕성 ▲전문성 ▲영향력 ▲신뢰도 ▲사회기여도 등을 11점 척도(아주 낮다: 0, 매우 높다: 10)로 알아 보았다

먼저 도덕성은 정치인(1.77)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다음은 고위공직자(2.29)→경제인(3.62)→법조인(3.97)→언론인(4.48)→교육자(5.50)→종교인(5.65)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은 교육자(6.52)→ 법조인(6.25)→언론인(5.95)→경제인(5.49)→고위공직자(3.73)→정치인(2.99) 순으로, 전문성 역시 정치인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한 직업군 순으로 살펴보면, 언론인이 6.52점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평가받았으며, 다음은 법조인(6.46)→ 경제인(6.29)→ 고위공직자(6.26)→ 정치인(6.24)→교육자→종교인 순으로 나타났다. 언론인들에 대한 영향력 평가에서 여성(6.34)보다는 남성(6.70)응답자들에서, 그리고 학력이 높을수록(대재이상:7.33), 그리고, 농/축/수산/광업(8.05)종사자에서 그리고 읍면 등 거주자들에게서 영향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뢰도를 높은 순서로 살펴보면, 교육자(5.76)→ 종교인(5.67)→ 언론인(4.69)→ 법조인(4.41)→경제인((3.82)→고위공직자(2.21)→정치인(1.66) 순이었다.

지도층들의 사회기여도 평가 결과는 교육자(5.9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종교인(5.56), 경제인(5.20), 언론인(5.15), 그리고 법조인, 고위공직자, 정치인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9 사회지도층 인사에 대한 평가>

***7. 인터넷과 선거에 대한 인식**

평소에 인터넷을 통해 선거나 정치 정보를 얼마나 이용하는지를 알아 본 결과,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6.5%(전혀 이용하지 않음: 33.1%, 거의 이용하지 않음: 43.4%), '이용한다' 23.4%(종종 이용: 20.4%, 매우 자주 이용: 3.0%)로 인터넷을 통한 선거ㆍ정치 정보 이용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나 정치정보를 얻기 위해 매체별 이용 정도는 어떤지를 4점 척도(전혀 이용하지 않음: 1, 자주 이용: 4)를 통해 알아본 결과, TV→ 신문→ 친구ㆍ선후배ㆍ가족 → 잡지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10 선거ㆍ정치 정보 획득을 위한 매체별 이용 정도>

다음은 선거나 정치 정보를 얻기 위해 TV, 신문, 공공기관 인터넷 사이트, 정치인 홈페이지 등 인터넷 사이트를 어느 정도 이용하는지 조사한 결과(4점 척도), 야후, 다음 등 포탈사이트(2.73) 이용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은 중앙일간지 사이트 TV 인터넷 사이트, 오마이 뉴스 등 온라인 뉴스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회나 정부부처 사이트와 정치인 홈페지 이용 정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그림11 선거ㆍ정치 정보 획득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이용 정도>

인터넷 상에 선거나 정치와 관련해서 의견을 올려본 적이 있는지 알아본 결과 응답자(203명) 중 '전혀 올려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56.2%, '거의 올려본 적이 없다' 29.1%, 그리고 '종종 올렸다' 13.3%, '자주 올렸다' 1.5%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상에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는 것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물음에 '영향이 전혀 없다'는 응답비율이 18.7%, '영향이 별로 없다' 35.0%,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응답이 46.3%(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 39.9%, 영향이 매우 많다: 6.4%)로 조사됐다.

한편, 정치적 견해에 가장 크게 영향 받는 것은 ①신문이나 방송 등의 언론(54.2%) ②인터넷을 통한 정보(18.7%) ③친구나 직장동료의 의견(15.3%) ④가족구성원의 의견(7.4%)순으로 나타나, 신문ㆍ방송 등이 국민들의 정치적 견해를 형성하는데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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