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TV 합동토론 실시하고 불참하면 방송유세 제한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TV 합동토론 실시하고 불참하면 방송유세 제한해야"

언론노조ㆍ기자협회ㆍPD연합회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3명중 2명(65.5%)은 '대선후보간 TV합동토론이 유권자의 후보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토론회 불참후보에 대해선 방송을 통한 정책발표나 방송유세 회수를 제한(55.4%)하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 언론 3단체가 전국 유권자 5백명(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대선후보 TV토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반면 개별토론이 더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는 33.3%에 그쳤다.

응답자들 가운데 합동토론시 참여후보의 제한은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이거나 국가보조금지원 정당 후보로 하자'는 응답자가 55.3%로 가장 많았으며,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정당 후보로 제한하자'는 의견은 6.7%에 그쳤다. '후보 모두가 토론에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1.2%였다.

응답자 73.2%는 불참후보 발생시의 토론진행 여부에 대해 '불참후보를 제외하더라도 합동토론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력후보가 빠진 합동토론은 진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는 23.7%로 조사됐다.

토론회 불참후보에 대한 적절한 제재 조치로는 '방송을 통한 정책발표나 방송유세 회수 제한'이 55.4%로 가장 많았고, 정부지원금 제한이 24.1%, 개인 사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재조치는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4%였다.

응답자들은 또 최근 실시된 방송3사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의 편파 진행여부와 관련해 KBS '심야토론'의 경우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에게 가장 유리하게 진행됐으며(9.2%), 권영길 후보에게 유리했다는 응답은 0.4%에 그쳤다.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의원에게 유리했다는 응답은 각각 1.3%와 1.8%로 조사됐다.

<표1 특정후보에게 가장 유리하게 진행된 토론>

이회창 후보가 불참한 MBC '100분토론'에 대해서는 정몽준 후보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높았고, 노무현 후보와 권영길 후보는 각각 2.3%와 0.4%로 나타났다. SBS '토론공방'의 경우 조사시점 때문에 정몽준 후보와 권영길 후보만 응답결과에 포함됐는데, 각각 0.9%와 0.5%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방송의 편파진행 여부를 묻는 설문에 대해 '없다'거나 '모른다'로 답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MBC 후보초청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70.9%가 "특정 방송에만 출연을 거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대답했고, "참여 여부는 후보가 결정할 사항이므로 문제될 것 없다"는 응답은 25.4%에 그쳤다.

선거방송토론의 패널로 추천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시민단체 추천인이 50.3%를 기록했고 학계전문가 추천인 15.6%, 여성ㆍ노인ㆍ장애인ㆍ노동자의 직접 추천인 13.6%, 타 언론사 소속 언론인과 주최 언론사 소속 언론인이 각각 6.3%와 4.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언론3단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 연구소에 의뢰해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표본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은 ±4.4%포인트, 응답률은 29.4%였다. 조사 대상자의 후보별 지지율은 이회창 28.3%, 정몽준 23.5%, 노무현 15.6%, 권영길 0.6%, 무응답 31.9% 등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