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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심장은 스페인보다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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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심장은 스페인보다 강했다"

독일 슈피겔, "한국ㆍ스페인전은 승부차기 스릴러"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룩한 한국의 다음 상대는 월드컵 3회 우승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한국의 4강진출에 대해 독일 언론들은 한국이 '승부차기 스릴러끝에 스페인을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온라인 뉴스를 통해 한국의 4강 진출이 확정되자마자 '한국이 스페인을 꺾었다'고 보도해 독일의 다음 상대인 한국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

슈피겔은 "한국이 월드컵의 센세이션팀으로 남았다"며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꺾은 한국이 다크호스로 지목되던 스페인마저 물리치고 4강에 선착한 독일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4강진출을 결정지은 승부차기를 스릴러에 비교한 슈피겔은 열기로 가득찬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스페인 선수들에 비해 더 튼튼한 강심장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팀 주장 홍명보 선수가 5:3 승리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한국팀 골키퍼 이운재 선수가 호아킨 선수의 슈팅을 선방한 것도 언급됐다.

다음은 슈피겔 기사의 주요 내용.

경기 직후 히딩크 감독은 "나는 지금 내 감정을 무어라 표현할 수가 없다. 나는 끝까지 혈투를 벌인 우리 선수들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 우리는 또 하나의 꿈을 실현했다"며 포효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제야 나는 샴페인을 마시며 축제를 즐기겠다. 나는 지금 미칠 지경이며 나의 젊은 선수들이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스페인은 또 다시 이전 월드컵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일찍 짐을 싸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스페인 감독은 "우리는 끝까지 싸웠으나 결국 지고 말았다. 한국이 우리보다 더 많은 행운을 가졌기 때문이다.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제 월드컵 4강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 국가로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한국 시각) 서울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독일은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3:2로 한국을 이긴 바 있다.

월드컵 준준결승에 앞서 한국은 D조 조별예선에서 폴란드와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었으며 미국과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어 16강전에서 3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를 연장전에서 골든골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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