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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하던 현대차 비정규직, 경찰 특공대가 끌어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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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하던 현대차 비정규직, 경찰 특공대가 끌어내려

25일 전면 파업 앞두고 연행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2명이 경찰에 의해 끌어내려졌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25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지난 10일 고등법원이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준 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노덕우(37), 김태윤(35) 조합원은 12일부터 30미터 높이의 현대차 광고판에 올라 고공농성을 해왔다. 이들은 하루 1끼 식사를 공급받으며 6일을 버텼다.

경찰은 18일 오후 4시경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이들을 광고탑에서 끌어내 서초경찰서로 연행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10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회는 17일부터 이틀간 잔업 거부에 이어 25일 현대차 본사 앞에서 5일간 파업상경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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