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美 2008 대선, 벌써부터 '후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美 2008 대선, 벌써부터 '후끈'

54년만의 '출마 대목'에 수십 명 난립 예상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유력 정치인들의 마음은 이미 2008년 대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BC> 방송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존 메케인 상원의원은 대선자금 모집을 위한 서류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는 중간선거 승리의 기세를 놓치지 않으려는듯 지난 9일 첫번째로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에서는 빌색 주지사에 이어 10여 명의 대선주자들이 속속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BC>는 "중간선거 승리는 많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당의 상승세를 활용하면서 후보 지명전에 자기의 비전을 제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에서도 민주당 못지 않게 대선후보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것은 부시 대통령의 권력이 약화되고, 의회에서 공화당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빈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공화당에서도 대선후보들이 대거 나타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0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메케인은 가장 유력한 차기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그는 16일 보수진영의 현상황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밝히는 연설을 앞두고 있다.
  
  <ABC>는 "이번 연설은 메케인이 당을 어디로 이끌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부시 행정부와 어떻게 자신을 차별화할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다. 미국 정계에서는 이들이 올해 안으로 출마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
  
  1952년 이래 처음으로 현직 정부통령의 출마 없는 대선
  
  그러나 내년 초까지는 많은 후보들이 앞다퉈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선 무대가 그 어느 때보다 넓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08년 대선은 1952년 이후 처음으로 현역 대통령이나 현직 부통령이 후보로 나오지 않는 선거로 대권에 욕심이 있는 후보들은 누구나 한 번 도전할 만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선에 도전하려는 후보들은 조금이라도 일찍 출마를 선언하고 자금과 지지세력 확보 경쟁에 뛰어들어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공화당 대선후보군의 한 사람으로 분류된 빌 프리스트 상원의원은 "모든 후보들이 매우 신속히 움직여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면서 "나도 고향에 돌아가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재 공화당에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로는 던컨 헌터 하원의원,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아칸사스 주지사,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그리고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에반 베이, 크리스토퍼 도드, 조셉 바이든, 존 케리 등 현역 상원의원들이 대선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인물은 앨 고어 전 부통령이다. 고어의 지지자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내 지명전에서는 고어에 앞설 수 있어도 실제 대선 경쟁력은 떨어진다면서 고어의 출마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