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불결한 식수'로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150만명 사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불결한 식수'로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150만명 사망

유니세프 "수십억 인구가 여전히 식수와 위생 사각지대에"

안전한 식수를 먹지 못하는 등 불결한 위생환경 때문에 매년 5세 미만의 어린이 150만 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이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미만 어린이 4억2500만 명이 지금도 개선된 식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9억8000만 명 이상이 적절한 위생환경에서 벗어나 있다.
  
  1990년 이후 전 세계 12억 명 이상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먹고 있으나, 아프리가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은 여전히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니제르(아프리카 중서부 소재)처럼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는 더욱 우려할 만한 상태에 놓여 있다. 니제르의 경우 인구의 13%만이 일정 기준 이상의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바네사 토빈 유니세프 사무부총장은 "나이제리아에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 이유와 분명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2015년까지 안전한 식수와 적절한 위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에 따르면 인구 증가와 급격한 도시로의 인구 유입 등으로 기대만큼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빈 부총장은 '콜레라와 설사를 일으키는 질병 등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위생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면서 "깨끗한 물만 얻을 수 있다고 해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식수와 위생환경이 열악해 아동교육도 지장을 받고 있다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먼 길을 걸어가야 하고, 특히 여아들의 경우 학교에 여자화장실이 부족한 것이 취학이나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