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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총리 "북 미사일, 신용등급에 부정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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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총리 "북 미사일, 신용등급에 부정영향 가능성"

"건설경기 활성화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과 관련된 금융시장 동향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이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어제 오후에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소식이 나오는 등 사태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사태추이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한 부총리는 "미국, 유엔 등 관련 당사국들의 대응에 따라 금융시장에 불안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의 경우 이번 사건으로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으나, 향후 사태의 진전상황에 따라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여건과 관련해서는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내수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수출도 견실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건설경기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할 전망이어서 보완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보완 노력'이 '인위적인 건설경기 부양'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투기수요를 자극해 건설경기를 부양시키는 대책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투기와 가수요를 자극하지 않는 건설, 토목 부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 부총리는 "탄력적인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설투자를 보완하기 위해 민자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 기업도시 사업의 원할한 추진 등 부문별 대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주에 퇴임할 예정인 한덕수 부총리는 이날 사실상 마지막 정례브리핑 자리라는 점에서 지난 1년4개월 간 경제부총리로 재직한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 부총리는 "지난해 3월 취임할 때 우리 경제가 대단히 어려웠고, 지난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2.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5%의 잠재성장률로 올라왔다"면서 " 우리 경제가 좀더 안정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바탕을 이루는 데 1년4개월 동안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또 그는 자신을 둘러싼 리더십 논란에 대해 "가능하면 수평적 리더십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나는 기본적으로 시장주의자, 개방주의자이고 재정적 측면에서는 보수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수평적 리더십은 대화와 토론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1주일에 4번씩 관계 각료와 협의해왔으며, 경제팀 정책조율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시 실적을 가지고 말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올해의 경제정책에서 상당 부분은 나의 책임 하에 진행됐고 실적을 가지고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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