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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세무조사, '론스타' 겨냥?

노조 "론스타의 외은 매각에 영향 미칠 수도"

지난 10년간 정기세무조사도 받지 않은 외환은행에 대해 국세청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미국계 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금융계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외환은행 관계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지난달 25일 현장 조사에 착수해 오는 5월4일까지(영업일수 기준 70일 간)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대상 회계연도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이전인 2001~2002년"이라면서 "이번 세무조사는 론스타와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2001~2002년은 파생상품으로 위장한 정기예금 논란을 빚었던 엔화스왑예금 거래가 활발했던 시기라는 점과 이번 세무조사를 연결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엔화스왑예금과 관련해 취급 비중이 가장 높았던 신한은행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부터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면서도, 2위였던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그동안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계의 일부 관계자들은 국세청이 외환은행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했던 2003년 10월 전후까지도 조사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도 "국세청이 이번 기회에 전반적으로 모두 훓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세무조사가 론스타의 외한은행 매각에 제동을 거는 결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우리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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