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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의 국내 최연소 은행지점장 탄생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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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의 국내 최연소 은행지점장 탄생해 화제

SC제일은행 "사내공모 방식의 지점장 발탁"

외국계 은행들의 국내 진출 등으로 은행계에서 사활을 건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SC제일은행이 32살의 젊은 직원을 지점장으로 임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실시해 화제에 올랐다.

***30대 초반 직원, 은행지점장 전격 발탁**

SC제일은행은 12일 "옛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서울지점 출신 직원인 박경진 씨를 강남중앙지점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씨는 '국내 은행사상 최연소 지점장'이 됐다.

박씨는 신설 점포인 강남중앙지점의 지점장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한 행내 공모에서 선발됐다. 2개월 여에 걸쳐 응모한 90여 명 가운데 향후 영업과 지점관리 등에 관한 경영계획서 평가에서 은행장 등 6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경상북도 김천 출신인 신임 박 지점장은 김천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했고, LG카드와 씨티은행 서울지점 등을 거쳐 올해 4월부터 SCB 서울지점에서 여신 업무를 담당해 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인사는 사내공모 방식에 의한 발탁인사이며 연령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미 30대 후반의 지점장들이 배출된 상황에서 연령은 더 이상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반 점포도 아닌 거점 전략점포의 지점장 자리에 직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면서 "공모 방식을 취한 데는 직원들 사이에 경영마인드를 제고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은 서울 강남구 교보생명 사거리에 통합은행 출범 후 첫 '미래형 점포'로 강남중앙지점을 여는 데 이어 앞으로 1년6개월 동안 9개의 미래형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며, 이들 점포의 지점장들을 모두 공모 방식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 은행의 강남중앙지점 개설은 SC제일은행이 소매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금융 부문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경영전략에 따라 추진돼 왔다. 강남중앙지점은 소매 및 중소기업 금융의 중심 거점이 되는 점포이며, 130여 평 규모의 초대형 점포로 설치된다.

강남중앙지점 지점장으로 임명된 박 씨는 "모든 고객을 프라이빗 캥킹 고객처럼 맞아 고객의 개인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강남중앙지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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