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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콜금리 0.25%P 인상...3년5개월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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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콜금리 0.25%P 인상...3년5개월만에 처음

금융계 "경제회복세 인정 의미, 증시에 긍정적" 반응

3년5개월만에 콜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됐다.

***금통위,3년5개월만에 콜금리 인상**

한국은행은 11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현행 3.25%인 콜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은 지난 2002년 5월 이후 3년5개월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에 앞서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고유가 지속에 따라 비용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수 회복으로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금리인상이 물가 억제에 초점을 둔 것임을 시사한다.

한은은 "9월 중 소비자물가의 오름폭이 확대됐다"면서 "추석수요와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은은 "소비는 8월 중 소비재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지난달 백화점이나 할인점 매출, 신용카드 증가액이 증가세를 확대하는 등 회복세가 소폭 확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기대에 못 미쳐 아직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국내경기가 소비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설비투자는 기업 수익성 저하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회복세, 투자심리 개선, 기업대출 확대 등으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경제회복세 인식 확산돼 증시에 긍정적"**

한은은 "설비투자는 8월 중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또 "건설투자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인해 증가세가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신도시나 뉴타운 건설 등 주택공급 확대정책은 내년 이후 건설경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의 금리인상이 경제 회복세를 인정한 것이라고 보고 환영하는 반응이 우세하다. 시중금리는 이날의 금리인상을 이미 상당히 반영한 상태이며, 이런 상태에서 실제로 금리인상이 발표됨으로써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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