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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 'A'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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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 'A' 유지

"6자 회담 불구, 북한 예측가능성 낮은 점 반영"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했다. 피치가 우리나라에 부여하고 있는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A3나 S&P사의 A-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피치, 한국 신용등급 'A' 유지**

피치는 26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장기 외화표시 채권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을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의 배경에 대해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고 재정수지와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은 35% 수준으로 안정적이며 동일 등급 국가들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2000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은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는 강력한 지지요인으로 한국투자공사를 통한 운용수익률 제고는 외환보유액 증가에 따른 이자부담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또 "한국의 경우 성장률 저하로 인한 세입감소가 지출감소를 통해 상쇄되고 사회복지 지출 비중이 적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이 경기순환 요인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우리 정부가 신용등급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을 동결한 배경에 대해 북핵문제를 거론했다. 피치는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에 가장 유용한 채널이라고 보고 있지만 북한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 가능성이 낮다"면서 "회담이 실패할 경우 국제사회가 6자회담 이외의 수단을 강구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30일~6월1일 방한한 피치 관계자들과 신용평가 연례협의를 가졌던 우리 정부는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유지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6자회담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된 실질적 진전을 이룰 때에는 등급 상향 필요성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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