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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바이 유가전망 또 상향", 뒷북치기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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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두바이 유가전망 또 상향", 뒷북치기 거듭

올들어 두번째 상향조정, 5월 원유도입단가 37.7% 상승

13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이들 정부기관이 주도하는 국제유가 전문가협의회(이하 유가협의회)는 오는 16일 회의를 열고 올해 중동산 두바이유의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43~45달러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두번째 상향조정**

이같은 전망치는 연초 유가협의회가 전망했던 30달러대 초반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국내 주수입원유인 중동산 두바이유는 10일 현지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는 등 최근 50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협의회는 안이한 전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지난 3월17일 전망치를 배럴당 37~40달러로 한 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최고 석유전문가로 구성됐다는 유가협의회는 또다시 40달러대 중반으로 재수정 전망치를 내놓게 돼 전망능력 부재를 또다시 드러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17일 이후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올들어 3월까지 평균유가는 41.81달러, 4ㆍ5월 평균가는 각각 배럴당 47.21ㆍ45.41달러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협의회는 매달 한 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서도 유가전망 수정치를 내놓지 않아 지나치게 정부를 의식한 '식물협의회'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5월 원유도입단가 37.7% 상승,산업계 큰 타격**

두바이유는 올 들어 3대 국제유가 기준유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와, 통상 두바이유보다 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두바이유보다 배럴당 5~8달러 가격 차이를 보여왔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와의 가격 차이를 1~4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좁혔다. 이는 두바이유 소비지역이 한국, 중국 등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평균가격이 45.41달러였던 두바이유는 6월 들어 들어 평균가격이 49.26달러에 달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원유 도입단가는 37.7%나 상승,원유 수입금액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47.3% 늘어나는 등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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