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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비 실명제 '약발', 접대비 6.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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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비 실명제 '약발', 접대비 6.5% 감소

지난해 매출 사상최대에도 IMF사태후 첫 감소

이용섭 전 국세청장(현 혁신관리수석)이 정부-보수언론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접대비 실명제'를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기업들의 접대비가 IMF사태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접대비, 1조1천2백80억.IMF 이후 첫 감소**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해 표본조사한 제조업체 3천4백46개의 접대비를 근거로 1만8천6백40개 전체 제조업체 접대비를 추정해본 결과 지난해 접대비는 1조1천2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7백83억원(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해 제조업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7%(1백10조원)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IMF사태후 급증하던 접대비가 줄어든 것은 이용섭 당시 국세청장이 접대비가 건당 50만원을 넘을 경우 접대한 상대방의 이름과 회사명을 증빙서류로 첨부토록 하는 접대비 실명제를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조업의 접대비는 97년 9천5백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으나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전념하던 98년에는 전년보다 1천9백12억원 줄어든 7천5백88억원으로 급감했다가, 곧바로 증가세로 반전돼 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직상승했었다.

접대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종업원 3백명 이상을 기준으로 한 대기업의 접대비는 2천8백51억원으로 전년보다 1백56억원이 줄어들었고, 중소기업은 8천4백28억원으로 6백27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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