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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분기말께 경기회복" vs 기업 "내년이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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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분기말께 경기회복" vs 기업 "내년이나 돼야"

한은 "4월 경상적자 발생할 수도. 부동산투기 재연 우려"

한국은행이 2.4분기말부터 경기회복세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기업 다수는 아직도 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이나 돼야 경기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세 가시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콜금리목표를 6개월 연속 현행 3.25%로 동결하며 "앞으로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내수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2.4분기말께부터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현재 경기와 관련,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어 완만하게나마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경기를 견인할 정도는 아니어서 전체적으로는 저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올해 들어 국내경기는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면서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4월에는 배당금 송금의 큰 폭 증가로 일시적으로 균형 또는 소폭 적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4월 경상적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은 이밖에 "올해 들어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및 토지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같은 국지적 가격상승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동산 투기 재연에 경계심을 피력하기도 했다.

***기업 70% "내년 돼야 경기 회복"**

그러나 이같은 한은 전망과는 달리, 국내 기업들은 내년이나 돼야 국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2백곳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기업인 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 `내년 상반기'와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각각 38.5%, 31.7%로 전체의 70.2%가 연내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3.4분기', `올해 4.4분기' 회복 전망은 각각 9.3%, 20.5%에 그쳤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서도 `침체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답이 52.8%로 절반을 넘었고 `미약한 회복세'라는 응답은 33.5%였으며 `완연한 회복세'라는 답변은 1.9%에 그쳤다. 경기회복이 늦어지는 이유로는 `유가와 환율 등 불안한 대외여건'(51.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소비심리 위축 24.1% ▲소극적인 정부정책(15.7%) ▲기업투자 부진(8.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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