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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리종산 차수, 러시아 전승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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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리종산 차수, 러시아 전승행사 참석

<조선중앙방송> 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참석은 무산

북한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리종산 북한군 차수와 김옥순 위원을 참석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들은 3일 러시아로 출발했다.

***<조선중앙방송> “북한군 리종산 차수, 러시아 전승행사 참석”**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러시아의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60돌 기념행사에 참가할 항일혁명투사들인 조선반제투사 노병위원회 위원장 조선인민군 차수 리종산 동지와 위원인 김옥순 동지가 오늘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정창렬 인민무력부 부부장, 송영수 노동당 중앙위 당역사연구소 부소장,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 등이 나와 이들을 전송했다고 전했다.

군수동원총국장인 리종산 차수는 과거 항일 빨치산 활동시기 김일성 주석의 부관으로 활동했고 북한 정권수립 후 ▲북한군 제2집단군 참모장(1965.7) ▲대장(1992.4)을 거쳐 ▲군수동원총국장(1995.5)과 ▲차수(1997.4)에 올랐다.

김옥순 씨도 역시 일제 강점기 시절 빨치산 활동을 했으며 ▲노동당 중앙위원(1961.9)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장(1965.9)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1967.12) 등을 역임했다.

당초 러시아 전승행사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남-북 정상회담은 물론이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북핵 문제가 위기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이같은 가능성은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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