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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원고(高) 수출타격 본격화, 외국투자자금 대량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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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원고(高) 수출타격 본격화, 외국투자자금 대량유출

3월 경상수지 12.2억달러, 2월과 내용상 대동소이

3월 경상수지가 12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월에 집중된 선반수출 인도수입을 제외하면 기대를 밑도는 수치여서, 원고(高) 타격이 본격적으로 수출전선에 암운을 드리우는 양상이다.

***원高 타격 본격화, 외국인자금유출 계속**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 흑자는 32억2천6백20억달러로 전월보다 15억4천만달러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2월 통관된 선박수출이 인도시점인 3월 수지에 포함되면서 선박수출의 통관.인도 조정에 따른 증가분이 9억4천만달러에 달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해외여행경비와 유학연수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8천만달러 증가한 11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서비스수지가 10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두달 연속 기록한 것은 지난 2002년 12월~2003년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서비스수지 악화가 만성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소득수지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송금과 외환보유액 이자수입 급감 등으로 지난 2월 4억6천만달러 흑자에서 3월에는 7억2천만달러의 큰 적자로 반전됐다. 소득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6월의 2천만달러 적자 이후 9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3월 경상수지 흑자는 12억2천만달러를 나타나 지난 2월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들어 경상수지 흑자는 1월의 38억7천만달러에서 2월에는 11개월만의 최저치인 9억7천만달러로 급감한 바 있다. 따라서 설날이 끼어 조업일수가 적었던 2월과 비교할 때, 3월의 경상수지 흑자는 내용상 대동소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대출금 회수 등으로 35억4천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자본수지 항목 가운데 직접투자수지는 1억8천만달러의 순유출을, 증권투자수지 역시 14억8천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내 외국계의 한국탈출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기타투자수지 부문에서 BIS비율 관리 등을 위한 은행들의 해외대출금 회수로 53억9천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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