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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또 '꼼수 망언', "한-중 역사교과서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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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또 '꼼수 망언', "한-중 역사교과서 개정해야"

“한-중 역사 해석 1개만 인정, 어리석은 일” 주장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은 24일 중국의 '반일 교과서' 내용을 검토한 후 중국에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일 정상회담이 일본의 외교적 패배로 끝난 데 대한 국내외의 비판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은 역사 교과서가 1개밖에 없다"면서 "역사 해석이 1개밖에 없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비판, 한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요구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日외상, "中교과서 반일 내용 개선 요구"**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NHK>와 <아사히 TV> 등에 출연해 "(반일 내용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중국의 교과서를 포함한 교육 실태를 조사해 중국 정부에 의견을 말할 것은 말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 교과서 내용에 대해 항의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의 교과서와 중국인의 역사 인식은 완전히 치우친 견해"라며 "극단적으로 '중국이 했던 것은 모두 올바르다'는 역사관으로 통일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8일 중국 탕자쉬엔(唐家璇)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일본에서는 중국의 반일 교육에 대한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탕 위원은 이 자리에서 '중국에는 반일 교육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중국의 교과서에 의견이 있다면 말해도 괜찮다'고 했다"면서 "지적할 내용들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또 "한국이나 중국은 국정교과서이며 역사교과서가 1개밖에 없다"며 "역사 해석이 1개 밖에 없다니 이런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중-일 정상회담이 일본의 외교적 패배로 끝난 데 대한 국내외의 비판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로 풀이되고 있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행한 반성과 사과 발언이 역시 '립서스'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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