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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퇴'하자 中 양국정상회담 23일 갖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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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퇴'하자 中 양국정상회담 23일 갖기로

중국 외교부 "사죄 환영하나 중요한 것은 실제행동"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23일 오후 늦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본측이 정상회담에서 반일시위에 대한 사과 및 배상 요구를 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중국측의 회담 수용으로 알려져, 일본은 또한차례 외교적 패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회담개최 합의는 22일 밤까지 중-일 양국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한 결과 도출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와 관련, 22일 밤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적대로부터는 아무것도 생기지 못한다. 우호야말로 양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점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싶다"며 "(반일시위에 대한 사죄 및 배상 요구를) 다룰 수도 있지만, 외무장관 회담과 정상회담은 다른다. 같은 것을 다루면 의미가 없다"고 말해, 일본측이 정상회담에서 반일시위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를 철회하기로 함에 따라 정상회담이 성사됐음을 시사했다.

중-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칠레의 산티아고 회동 이후 5개월만이다.

하지만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과연 회담이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서 고이즈미가 1995년 무라야마 총리의 담화를 인용해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한 직후 가진 논평에서 "반성을 표명한 것은 환영하나 중요한 것은 실제의 행동에 있다"고 말해, 중-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중단과 역사교과서 문제를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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