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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원재료 물가 사상최고치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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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원재료 물가 사상최고치로 폭등

전월대비 7.5% 급등, 3년래 최대폭 상승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정책목표인 5%에 대해 한국경제개발연구원(KDI)가 4% 안팎으로 전망하는 보고서 발표로 일축한 가운데 기업들의 물가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제전망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원재료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년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1백45.5를 기록해 2000년 1월을 기준지수 100으로 산정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를 합칠 경우도 지난해 두바이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만큼 상승했다.

***원재료물가, 사상최고치 폭등**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3월중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물가는 원유 및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값 급등에 따라 전월 대비 7.5%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 10.0% 이후 3년1개월만에 최대폭이다.

원재료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도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14.9%나 올라 올들어 3개월 연속 10% 이상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국내 주수입원유인 두바이유가 월중 배럴당 45.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오르고 비철금속이나 고철 등 금속가격도 급등한 탓이다.

중간재 물가도 전월 대비 0.8%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비로는 2.3% 상승에 그쳤으나 지난해 3월 중간재 물가가 급등했던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원재료와 중간재를 합친 물가는 전월비 2.0% 올라 2월의 0.4%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며 지난해 8월 2.0% 이후 7개월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전년동월비로도 4.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지난해 10월 1.8% 상승한 후 ▲11월 -1.7% ▲12월 -2.7% ▲올해 1월 -0.5% 등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지난 2월 0.4%로 상승세로 반전한 후 3월에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인 최종재 물가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자본재가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전월비 0.2% 오르는 선에서 억제됐다. 전년동월비로는 0.1%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종재중 자본재가 하락한 반면 소비재물가는 채소류와 과실류 등 농산물과 석유제품 등 일부 공산품이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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