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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G전자 중국산 에어컨에 '반덤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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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G전자 중국산 에어컨에 '반덤핑' 경고

中 "업계 자율로 가격조정", LG전자 LCD 가격하락에 설상가상

지난 2월 6백10억달러의 사상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이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의 중국산 에어컨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경고하고 나서, LG전자를 긴장케 하고 있다.

***신랑망, "미국 에어컨업체, 중국제에 반덤핑 소송 불사"**

14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신랑망(新浪網)>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에어콘업계는 "한국의 LG전자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에어콘이 저가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반덤핑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경고를 보내왔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따라 지난 12일 주요 에어콘 제조업체들을 소집해 향후 대책 등을 검토했으며, 중국 가전협회와 중국기전산품 수출입상회는 중국제 에어콘의 대미 수출 상황을 조사했다. 수출입상회는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격 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 정부와 가전협회가 미국측과 교섭을 계속한다면 반덤핑 소송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전협회측은 "현재 미국이 덤핑의혹을 제기한 품목은 LG가 천진에 설립한 유한공사에서 생산한 에어콘뿐"이라면서도 "반덤핑 조사는 중국의 에어콘 업계 전체에 걸쳐 행해지기 때문에 만일 덤핑이 인정되면 중국의 에어콘 업계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부와 관련업계는 "업계가 자율적으로 가격조정에 나서는 것이 사태의 수습과 재발 방지에 유효하다"면서 "이번 문제를 계기로, 협회와 상사, 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자율규제 시스템 정착을 추진해 건전한 수출준칙과 관련 제도를 시급한 제정할 것"에 합의했다.

최근 LCD 가격폭락으로 1.4분기 적자를 기록한 LG전자는 설상가상으로 주력수출품중 하나인 에어컨까지 반덤핑에 걸릴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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